• 자유! 공짜 아님 깨닫자 … 믿음으로 견디며 지켜내자!
    • 굴락, 더한 놈으로 변종 … 북한 정치범수용소
    • 굴락, 더한 놈으로 변종 … 북한 정치범수용소
      우리의 하루는 어떤가? 살만한가?
      하루하루 시류에 순응할 때 우리도 수용소 행

      ▲ 솔제니친의『이반 데니소비치의 하루』. ⓒ 문예출판사


      한국 학계-출판계-언론계 등 지식인 사회는 지나치게 좌파로 기울어진 운동장이다. 좌파 지식인들이 담론을 장악, 한국 사회 전반을 좌경화시키고 있다.

      그런 좌경화에 맞서 싸우는 우파 인터넷신문 뉴데일리는《자유의 파숫꾼》임을 자임하고 있다. ① 자유민주주의 ② 자유시장경제 ③ 자유통일 이라는 사시가 그것을 말해주고 있다. 창간 20주년을 맞은 뉴데일리는《기업이 대한민국이다》라는 새로운 비전을 선포하고, 그 슬로건에 걸맞는 기획 시리즈를 준비했다.


      《책을 보다》연재가 그것. 매주 한 권의 책을 골라 소개-분석-비평하는 기획이다. 단순 서평 차원을 넘어 반(反)대한민국-반자유민주주의 세력과《담론 투쟁 / 이론투쟁》을 벌여나갈 생각이다.

      다섯번째 책으로 솔제니친『이반 데니소비치의 하루』가 선정됐다.
      필자는 도희윤 한국자유회의 사무총장 .
      한국 천주교 평신도협의회 화해평화위원장 직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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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원고를 읽은 챗 Gpt가 6컷으로 구성된 삽화를 만들어 주었다. 한글 폰트에 오타-오류-폰트 깨짐이 많이 나온다. 수정을 지시해도 오류 교정이 반복된다. ⓒ 챗Gpt

      《자유의 하루, 그 무게를 잊지 말자!》
      - 솔제니친『이반 데니소비치의 하루』를 다시 읽으며

      “자유는 공짜가 아니다.”
      이 단순한 진리를, 우리는 너무 쉽게 잊는다.
      알렉산드르 솔제니친(1918~2008)의 『이반 데니소비치의 하루』(1962)는 그 잊힌 대가를 절실히 보여주는 작품이다.

      이 소설이 공산주의 체제 하의 수용소에서 하루를 살아가는 한 인간의 이야기라는 것은 많은 사람들이 이미 알고 있는 사실이다.
      《굴락(Gulag)》이라는 스탈린 치하의 악명 높은 바로 그 현실의 동물농장 말이다.

      ▲ ⓒ 챗Gpt
      ▲ ⓒ 챗Gpt
      ■ 자유를 빼앗긴 체제에서의 하루

      주인공 슈호프(주인공의 전체 이름은 이반 데니소비치 슈호프이다)는 이름 없는 죄수로, 차디찬 새벽에 눈을 떠 하루를 견딘다.
      영하 30도의 혹한 속에서 얼어붙은 손으로 벽돌을 쌓고, 밥 한 숟가락을 더 얻기 위해 눈치를 살피며, 밤에는 배고픔과 피로 속에서도 기도를 잊지 않는다.
      그의 하루는 단조롭고 고통스럽지만, 그 안에는 인간으로서의 마지막 존엄을 지켜내려는 조용한 투쟁이 있다.

      솔제니친은 거창한 이념을 말하지 않는다.
      그는 단지 “한 사람의 하루”를 그린다.
      그러나 그 하루가 바로 전체주의 체제의 본질을 고발한다.
      ※ 인간을 숫자로 바꾸고 ※ 자유를 사라지게 하며 ※ 진실을 말하는 입을 죄로 취급하는 세상 이 어떤 것인지 그 민낯을 보여준다.

      《그 하루》에 대한 담담한 기록 하나로 솔제니친은 세계의 양심을 흔들었다.
      그리고 작품 발간 8년 뒤인 1970년 솔제니친은 노벨문학상을 받았다.
      문학이 진실을 증언할 때, 그것은 예술만이 아니라 저항이 된다.
      노벨문학상 수여는 그 저항에 대한 경의이기도 했다.


      ▲ ⓒ 챗Gpt
      ■ 소련의《굴락》과 북한의《정치범수용소》

      그런데 이 이야기는 그저 과거의 일이 아니다.
      잊지 말아야 하는 불편한 사실이 있다.
      세계 국력 순위 6위의 자유대한민국 북반부에는, 여전히 수많은《이반 데니소비치》들이 있다.
      동물농장에서의 그들의 지옥 같은 하루는 지금 이 순간에도 반복 되고 있다.

      20세기 최악의 폭압 시스템으로 기록된 소련의《굴락(Gulag)》은 스탈린 체제가 만들어낸 공포 통치의 상징이었다.
      그러나《굴락》은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지지 않았다.
      오늘, 인류는《굴락》의 변형이자 더 은밀하고 잔혹한 형태의 강제수용 체제 를 북한에서 다시 목격 하고 있다.
      이것은 단순한 역사적 유사성이 아니라, 전체주의가 어떻게 또 다른 모습으로 이어지는지 보여주는 중요한 정치적 증거다.

      소련의《굴락》과 북한의《정치범수용소》는 공통적으로《법의 외부》에 존재하는 체계다.
      공식 문서에서조차 그 존재를 부정하거나 축소하고, 국제기구의 접근은 완전히 차단된다.
      하지만 탈북민의 증언과 위성사진은 수십 년간 수용소가 확장⋅이전⋅재편되며 지금도 가동 중임 을 분명히 보여준다.
      《법이 닿지 않는 공간》을 만들어내는 것은 전체주의가 가장 선호하는 통치기술 이며, 주민에게는 “저항하면 사라질 수 있다” 는 메시지를 주기 위한 기획적 의도이다.

      이 둘의 놀라운 유사점 중 가장 악랄한 것은《굶주림》과《공포》라는 두 기재를 통해 인간을 길들여진 짐승으로 만든다 는 사실이다.
      《굶주림》에 지친 인간은 더 이상 다른 무엇도 생각할 겨를이 없으며 사소한 일상도 사치일 뿐이다.
      여기에《공포》라는 괴물이 얹힌다면, 그야말로 숨 쉬는 송장 과 다름 아니게 된다.

      소련의 붕괴와 함께《굴락》은 사라졌다.
      하지만 북한은 오히려 그 체제를 유지하기 위한 핵심 장치로《정치범수용소》를 공고히 유지 하고 있다.
      유엔 조사위원회(COI)는 북한의 수용소 체제를 반인도 범죄로 규정했지만, 중국과 러시아는 정치적 이유로 제재와 국제 감시 강화를 가로막고 있다.

      소련의《굴락》은 끝났지만, 그《굴락》의 상속은 아직 사라지지 않았다.
      북한《정치범수용소》문제는 인권, 안보, 난민, 동북아 질서가 맞물리는 지점이며, 이를 외면하는 것은 21세기 국제사회가 또 한 번 전체주의의 비극을 방치하는 것과 다르지 않다.

      ▲ '숫자'가 '숫저'로 되어 있다. 오류 교정 지시를 해도 오류가 반복된다. ⓒ 챗Gpt
      ▲ '숫자'가 '숫저'로 되어 있다. 오류 교정 지시를 해도 오류가 반복된다. ⓒ 챗Gpt
      ■ 한국 내의 위험한 풍조

      더욱이 이 문제는 북한이나 국제정치 차원만의 것이 아니다.
      놀랍게도 지금 우리 대한민국 에서도 개탄스러운 일이 나타나고 있다.
      사악함이 증명된 그 같은 실패한 체제의 논리를 다시 반복하며 이 땅에 되살리려는 움직임이 우리 안에서도 감지되고 있는 것이다.

      주범은 좌익 정치세력이다.
      그들은《공공의 선》을 말하면서《개인의 자유를 억압》하고,《평등》을 외치면서《다른 생각을 가진 사람을 배척하는 독선》을 밀어붙인다.
      그들은 그 독선 을 사회 전반에 스며드는 풍조가 되게 부추기고 있다.
      지금 이 나라에서는 위험한 일이 벌어지고 있다.

      슈호프의 하루는 결국《우리의 하루》를 비춘다.
      공산주의의 수용소가 아니더라도, 우리는 때로 두려움과 무관심 속에 스스로의 양심을 가두고 살아간다.
      ※ 편안함을 위해 진실을 외면하고 ※ 다수의 목소리에 안주하며 ※ 묵묵히 순응하는 순간, 우리의 영혼은 조금씩 수용소에 갇힌다.
      이 나라에서의 우리의 삶이 그렇게 되도록 해야 하는가?

      ▲ ⓒ 챗Gpt
      ■ 자유를 지키는《작은 하루들》의 모임

      자유는 제도나 헌법만으로 지켜지는 게 아니다.
      그것은 매일의 삶 속에서, 진실을 택하고, 옳은 것을 외치는 사람들의《작은 하루들》이 모여 지켜낸다.
      『이반 데니소비치의 하루』는 그 하루의 무게를 보여준다.
      그 하루가 쌓여 시대를 바꾸었고, 진실을 되살렸다.

      솔제니친은 말했다.

      “선과 악의 경계선은 국가와 국가, 계급과 계급 사이에 있지 않다.
      그것은 모든 인간의 심장을 가로지른다.”

      그는 제도보다 양심을, 혁명보다 인간을 믿었다.

      그의 작품은 우리에게 묻는다.

      “너는 하루를 어떻게 살고 있는가?
      진실을 지키기 위해, 자유를 지키기 위해, 어떤 대가를 감당할 준비가 되어 있는가?”

      오늘의 청년들이 이 책을 통해, 삶의 각박한 현실 속에서도 진실을 말하고, 신앙으로 자유를 증언할 용기를 얻기를 바란다.

      자유는 주어지는 것이 아니라, 믿음으로 견디며 지켜내는 것이다.

      ▲ '경계'가 '경게'로, '하루'가 "루"로 표현되어 있다.ⓒ 챗Gp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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